골프불륜에 해당하는 글 1

골프장의 불륜 어떻게 이루어지나

올인부동산|2023. 3.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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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유층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골프는 이제 대중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론 일부의 과오로 의해 골프는 불륜 운동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집합 금지로부터 자유로웠던 골프는 이로 인해 신종 불륜도 생겨났다는데 그 행태를 알아보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다. 동호회, 동창 모임, 배움 등 원한다면 같은 취미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함께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세상이다. 축구, 야구, 볼링,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산, 댄스, 여행 등 활동적인 취미뿐만 아니라 커피, 맛집 탐방, 싱글 데이트 등 모임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물론 불륜 커플은 이런 동호회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중에서 유독 골프 동호회는 특정 유튜버, 블로거 등에 의해 단골 불륜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골프=불륜’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건전하게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이 대다수지만 일탈을 즐기는 소수에 의해 매도되고 있는 것이다.

 

유흥 접대 문화를 골프와 접목시켜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신종 골프장 불륜까지 등장했다. 물론 이런 사례들은 극히 일부의 모습이며 이미 골프인구가 1,100만명을 넘어선 이 시대에 골프를 불륜의 온상이라고 싸잡아 비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임에 틀림없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집합 금지 제외라는 특혜를 받았기에 다른 업종에서도 골프와 접목을 이루려는 시도가 있었다. 특히 접대 문화로 대변할 수 있는 유흥주점 등이 영업을 못하거나 단축 운영하면서 골프를 배운 해당 업소 종사자들과 손님을 매칭해 라운드를 즐기는 경우가 생겨났다. 자연스레 18홀이 끝난 후에는 식사와 음주가 이어졌으며 일부는 불륜으로 빠지기도 했다. 골프와 접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유흥업소들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접목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4인 플레이가 기본, 자연스러운 골프 조인

물론 모든 일에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이루어지며 공급이 있다면 수요는 발생한다. 골프장 조인 역시 4인 플레이가 원칙이기에 과거부터 자연스러운 형태였으며 급하게 멤버를 구하거나 사전에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골퍼를 구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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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마다 규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3인 플레이가 가능하더라도 카트비, 캐디피는 4인 플레이와 동일하게 지불해야 하므로 4인을 채우지 못한 골퍼 입장에서는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조인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 내지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흥업소 종사자와 골퍼를 연결해 주는 신종 방식이 나타났다는 것이며, 성매매 혹은 불륜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일부의 경우 “30대 중반, 날씬한 체형, 수도권 가능, 구력 3년 기혼 여성” 등 간단한 신상 정보와 함께 라운드가 가능한 지역을 올리고 조인을 원하는 남성 회원을 모집한다. 얼핏 보면 단순히 라운드 주선처럼 보이지만 골프장 이용료와 식비, 그리고 소위 ‘애프터’에 해당하는 대가도 지불해야 하며, 성사되었을 때는 알선비 명목으로 10~2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스크린골프장이나 실내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골퍼들도 많은데, 폐쇄된 공간이기에 자칫 자세를 바로잡아 주면서 이성 간에 감정이 생길 수도 있고 불륜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명목상 골프 매칭이 목적이라면 처벌이 불가하기도

어떤 동호회든 목적에 맞게 진행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취미를 함께 하며 선남선녀가 만남을 가진다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권장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골프를 치면서 이성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미혼과 달리 일부 기혼자들에 의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가정파탄까지 이어진다면 골프도 불륜 운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특히 오픈채팅, 밴드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지금도 파트너를 모집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함께 라운드를 즐긴 후에 불륜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성매매’, ‘알선비’ 등이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처벌 또는 혐의 성립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골프장 이용료뿐만 아니라 의류, 클럽 등 골프용품을 사주고 해외 원정 골프까지 이어지더라도 싱글이라면 굳이 따질 필요가 없지만 배우자가 있는 기혼남녀의 이런 행태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일부의 일탈로 인한 오명에서 벗어나야

이런 골프 불륜은 극히 일부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비단 골프뿐만 아니라 취미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다양한 종류의 동호회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불륜은 특히 해당 배우자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종국에는 이혼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며 가정이 파탄 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한 건물 건너 스크린골프장이 있을 정도로 이미 대중화의 길로 들어선 골프. 골프가 불륜 스포츠의 오명에서 어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GJ 글 강태성 이미지 GettyImages

출처 : 골프저널 Golf Journal(https://www.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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