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여약사황윤정(1965)납치살인사건전말
유튜브:부동산뉴스비평
교훈
1. 여성에 대한 납치는 지하주차장에서 혼자서 탑승할때 많이 발생한다.
2. 탑승하는 순간, 숨어있다가 피해자를 밀어넣고 칼로 위협해 납치하는 수법이다.
3. 납치이후에는 강간, 강도, 인질금품요구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4. 여성의 경우 지하공간에서 주차는 CCTV근방에 하고, 탑승할때는 사주경계를 확실히 하여야한다.
5. 여자약사와 개업의사의 결혼은 해당 업계에서 최상의 결합구조로 이해된다. 상가건물 4,5층, 또는 한개층에 남편은 내과병원을 개업하고, 1층, 또는 같은층 반대편에 약국을 개설하여 1타 쌍피의 수익구조를 올릴 수 있다.
이 사건도 황윤정(1965)여약사의 남편은 내과의사로 알려졌다. 최상의 구조가 오히려 범죄표적이 된 불운의 케이스다.
6. 납치강도 살인범중에는 처음부터 돈뺏고 즉시 살해하겠다고 맘먹은 똘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납치되었을때 자신이 살해가 "기정사실화"되어 있다는 점을 전제하고, 동정심을 유발하여 풀어줄것이라는 생각보다는 현장에서 도주 또는 역공할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납치범은 살인을 전제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7. BMW7 시리즈는 2010년 이전까지는 비엠더블유 최상위 버전이다. 차량가격은 풀옵션 1억이 넘는다.
8. 2021년에는 무주택자, 20대 원룸사는 젊은 아해들도 수입차렌트해서 타고다니므로, 강도납치범들이 수입차탄다고 납치했다가는 오히려 현대캐피탈로부터 추심당할수 있다.
즉, 지금은 수입차가 부의 측정수단이 아니어서 수입차타고 있다고 돈많을 것이라 생각해 납치해서는 똥볼차고 오히려 중대강력범죄로 수십년 썩을 수 있다. 납치범죄 자체가 후진적이므로 범죄고의를 억제하여야 한다.
납치살해보다는 비트코인사기, 보이스피싱의 건전한 범죄를 꾀하는게 낫다.
2020년을 넘어서는 4차산업시대에도 아직까지 납치살해범은 원시적 강력범죄로 사법절차에서 인식되어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bmw 7시리즈로 보인다. 비엠더블유중에서는 최상위 차량으로 1억대 전후다.
9. 2020년대 현재 대학교 약학과는 폐지되고 아무나 쉽게 약사가 될수없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 버렸다. 진입장벽을 높혀서 약학대학원이라는 대학원을 만들어 진입장벽을 엄청나게 높혀 놨다.
2021년 현재 약사의 몸값은 의사보다 높다. 당연히 이 사건발생일은 2006년에도 최상위 레벨이었다.
단연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가 탑클래스다.
반면, 의사의 경우는 의삭전문대학원을 만들어, 조국딸 조민이나, 이낙연 아들 같은 얘들이 뒷구녘으로 의사될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아, 세습체제를 영역별로 구축해놓은 상태다. 의과대는 퇴행을, 약학대학은 진입장벽을 훨씬 높혀놨다.
10. 전문화라는 미명하에, 이런 말도 안되는 약사만들기 진입장벽에 대한 비판이 난무하자, 4년제 대학에서는 다시 대학원을 폐지하고 4년제 대학 학부내에 "약학과"를 다시 만들기로 했다. 그것은 2024년 신입생선발때부터라고 한다. 아 씨팔...약사카르텔도 존나 심하다. #약사되는법 #약사되는방법 결코 쉽지않다.
11. 2011학년도 부터 전원 2년 이상의 대학교육을 받은 후 PEET를 통해 3학년에 편입학하여 6학년까지 4년간 학업을 이수하는 '2+4년제' 체제로 전환하여 최소 전문대 이상, 대학입학해서 2년이상 재학생이상만 약학대학원에 입시준비를 별도로 해야하는 식이었다. 이런 뭐 병신급.
그러다 하도 국민들이 말이 많이 나오니까 2022학년도부터는 37개 모든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 학부로만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즉, 첫 졸업생 배출까지 2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2022, 2023학년도까지는 기존 2+4 편입(PEET) 선발과 병행하며, 2024학년도부터는 대입 수시와 정시로만 모집한다.
현 고등학교 1학년학생들은 미리 약학과입시체제의 변화를 인식하고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12. 납치범들은 납치후 차량넘버를 바꿔달면 경찰의 추적속도를 상당시간 딜레이 시킬수 있음이 밝혀졌다. 경찰들이 일단, 차량넘버로 납치범을 추적한다는 점이다.
13. 비교적 익산지역에서는 직업적 특수성과 약사+의사구조의 사회신분때문에 그나마 경찰이 신경을 써서 적극적으로 수사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으나,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초기 수사상 미스를 보인 측면이 있어 보인다.
2006년 9월 28일 14시에 헤어코팅을 하러, 예약한 미용실에 간다고 본인이 운영하는 #이화약국 을 나선 뒤 사라진 익산 여약사 황윤정(1965)이 자신의 차량인 bmw 탑승중 납치되어 살해된 사건이다. 11시 발신기록을 최종적으로 핸드폰은 전원이 오프되었다.
이화약국으로 볼때 황윤정약사는 이화여대출신이다.
그녀의 추모관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을 보면 약력과 사망경위를 개요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성실하게 살아간 피해자가 범죄일당에 의해 여약사는 돈이 많을 것이다라는 시기,물욕에 비극적 피해자가 되었다.
황윤정 약사는 외제차를 탄 부유층 여성을 노린 일당들에 의해 납치돼 두 시간 만에 살해되었다.
납치일당은 황 씨의 카드로 인출한 돈은 280만원에 불과했다.
범인들은 누구냐
형성열(익산출신:34세)과 신용호(범행당시 30세)는 20대 시절 교도소 동기로 만나 인연을 이어오던 사이였다.
출소 뒤 다시 조우한 두 사람은 지난 1년여 동안 직업도 없이 전북 익산 일대를 떠돌며 지내고 있었다.
주범격인 형성열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2003년 12월 출소뒤 고향인 익산에서 속칭 ‘티켓다방’을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게임장 사업에도 관여해 그동안 익산경찰서의 수사대상에 1∼2차례 올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공범 신용호는 사건을 모의한 형씨와는 익산 지역에서 사업상 만나 서로 알고 지내온 사이로 알려졌다.
형성열의 집 인근에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황윤정약사가 고급 BMW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남편도 병원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용호에게 황씨를 납치해 금품을 뺏앗자는 제의를 했고 신용호는 흔쾌히 수락했다. 신씨는 그동안 별다른 직업 없이 PC방을 전전해 오던 차였다.
결국 형성열은 일용직노가다 생활을 정리하고 예전의 티켓다방오픈을 위한 자금마련 목적으로 범행을 신용호와 계획하게되었다.
돈 벌 궁리를 거듭하던 두 사람은 때마침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며 지나가는 여성 운전자가 이들의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질시 반 부러움 반으로 무심코 주고받은 말에 두 사람은 그때까지만 해도 막연히 ‘한탕’을 꿈꾸던 두 사람에게 여유롭게 고급 외제차를 모는 여성을 상대로 돈을 빼앗는것이 최상의 범죄라고 당일 합의했다고 한다.
2006년 당시에는 수입외제차가 지금처럼 많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에 지방 중소도시에서 bmw고급승용차를 모는 여성은 이들의 범행대상으로 타겟팅되었다.
이들의 진술에 의하면, 외제차를 모는 사람은 나이를 불문하고 기본적인 부를 갖추고 있는 부류로 여겼다고 한다. 젊은 여성은 부모를 잘 만나서, 유부녀는 남편을 잘 만나서 호강하는 ‘특혜’받은 계층으로 인식했던 것이다.
(상기언급했듯이 약사될려면 공부를 탑클래스로 잘해야 한다. )
두 사람은 이때부터 본격적인 범행계획을 공모하게 된다.
우선 범행 타깃은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모는 여성으로 정했다.
아무래도 남성보다는 저항력이 약한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는 것이 한결 수월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미 여러 건의 전과가 있었던 이들은 자신들만의 범행수칙을 정하게 된다.
(1) ‘외제차를 몰되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을 고른다’
(2) ‘평소 생활패턴 및 동선이 일정한 여성을 대상으로 삼는다.’
(3)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상대를 관찰한 후 착수한다’
(4) ‘돈을 뺏은 즉시 살해한다’ 등의 ‘범행수칙’을 세웠다. ‘살해’에 대해서는 둘의 의견이 갈렸지만 주범인 형성열의 요구로 결국 뒤탈을 막기 위해 ‘당일 즉시 살해’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향후 확인된바로는 형성열(1971)이 돈빼앗은후 즉시 살해라는 범행수칙을 정하게 된 이유가, 이 범행수칙을 정하기전, 이미 황윤정(1965)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을 방문하여 황약사로부터 돈1만원을 빌린후 갚은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범행수칙을 만들면서 피해자인 황윤정이 자신의 얼굴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어서 살해하는것이 뒷탈이 없을 것이라 전제한 것으로 볼수도 있다.
‘완전범죄’를 꿈꿨던 이들은 범행 시나리오를 짠 뒤 철저하게 서로의 역할을 분담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얼마나 정확하게 실행에 옮기느냐에 따라 범행의 성공 여부가 좌우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제 황윤정약사의 이동패턴을 고려하여 모의 실습을 한 결과,
납치와 살해까지 두 사람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궁리 끝에 교도소 동기인 장 아무개 씨(31)를 끌어들이기로 한다.
잠바는 졸라 패셔너블 하게 입었다. 그러나 cctv가 공개되자 가족등 엄마가 가장 먼저 알아보고 경찰에 자수신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장 씨에게는 “위자료로 10억을 받아 현금을 엄청 많이 갖고 다니는 여자가 있으니 같이 한 건 해보자”라는 거짓말로 설득했다. 일용직 노동자로 생활하던 장 씨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이들은 본격적인 범행 예행연습에 들어갔다.
완벽범죄를 위한 사전 예행연습은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일당이 계획한 범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피해자가 “차에 타려는 순간 조수석으로 밀치고….” (주범은 숨어있다가)
(2) “소리 지르지 못하게 뒤에서 입부터 막는다”(한명은뒷좌석탑승)
(3) “조수석으로 밀어넣은 다음 여자를 잡고 있으면 ○○가 묶고 △△이는 카드를 뺏는다.” (4) “비밀번호를 받는 즉시 없애버리자구.”
(5) “형성열이 신용호랑 (시신을) 묻을 동안 장△△이는 돈을 찾아와.”
이들은 순서대로 연습을 하고, 돈인출책인 장씨로부터 납치후 별도의 차량으로 뒤따라 오게했다.
특히 범행에 이용한 차를 버릴 장소와(캔디주:최종적으로 황윤정약사의 bmw차량은 안산유료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할 장소까지 미리 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사체매장장소는 지역저수자 야산에 매장키로 계획했다.
범행대상물색을 위해 익산 시내를 돌아다니며 벤츠(BENZ)나 비엠더블유(BMW), 아우디(AUDI) 등 고급 외제차를 타는 여성들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범행대상을 고르기는 쉽지 않았다. 평소 생활패턴이 일정한 여성일 경우 적당한 틈을 타서 행동을 개시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동시간이나 장소가 불규칙했다.
아파트로 들어가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기다렸지만 며칠 동안 여성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거처조차 알 수 없을 만큼 주거가 부정확한 경우, 미행 중에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 매번 누군가와 동승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외제차를 타고 다니기는 했지만 그 여성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내기도 쉽지 않았다.
이렇게 범행대상에서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 여성들이 여럿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계속 허탕만 치던 이들 3인조는 2006년 8월 말 BMW를 몰고 지나가는 한 중년여성을 발견했다. 바로 이들에 의해 희생된 황윤정약사(1965)다.
일당은 매일같이 그녀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준수한 외모에 기품 있는 차림새의 황 씨는 확실히 ‘있는 집 여자’로 보였으며, 그들의 범행수칙에도 부합한 인물이었다.
매일 아침 황 씨가 아파트에서 나와 향하는 곳은 익산시 부송동에 있는 약국이었고, 황 씨가 약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그녀가 상당한 현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범행대상으로 결정했다.
잠복을 거듭하며 황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기간만 대략 한 달여, 이들이 황 씨를 미행한 횟수만도 스무 번이 넘었다고 한다.
이들은 황 씨가 약국 문을 닫고 집에 돌아가는 시간은 물론이고 황 씨의 생활반경 및 스케줄까지 훤히 꿰뚫고 있었다.
사건 당일인 2006년 9월 28일도 이들은 약국 뒤편 아파트 주차장에서 황 씨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정오쯤 황 씨는 오후 2시에 영등동의 단골 미용실에 예약이 되어 있다며 약국을 나섰다. 이들은 주차장으로 오는 황 씨를 발견했다.
그날을 ‘D-day’로 정한 이들은 평소 연습했던 대로 황 씨가 차문을 여는 순간 그녀를 조수석에 밀어넣고는 핸들을 잡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황 씨를 납치한 이들은 사전 답사한 익산시 춘포면의 한적한 농로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에 띌 경우를 대비, 미리 제작해놨던 위조 차량 번호판을 황 씨의 차량에 바꿔 달았다. 하지만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황 씨의 지갑에 들어있던 돈은 고작 7만원이었다.
황 씨를 결박한 이들은 갖은 협박을 가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황 씨는 소지하고 있던 여러 개의 카드 중 현금 인출이 가능한 카드를 지목, 순순히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그러나 실제로 인출 가능한 돈은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범인들이 생각보다 적은 액수에 만족하지 못해 자신을 살해할 것을 우려한 황 씨는 “현재 그 카드로 뽑을 수 있는 돈은 200만~300만 원밖에 안 된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에서 3000만 원을 인출할 수 있다”며 마이너스 통장의 비밀번호도 알려줬다.
그러나 이 비밀번호를 알려준것이 오히려 이들 일당에게는 독이 되었다.
마이너스 통장 인출을 하기 위해서는 통장 비밀번호 외에도 ATM 비밀번호를 알아야 했다.
문제는 황 씨가 ATM 비밀번호를 등록해놓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범인들은 카드에서 인출할 200만~300만 원의 돈과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낼 3000만 원을 합치면 세 사람의 ‘용돈’으로선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순순히 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풀어줄 거라는 황 씨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애초부터 이들은 ‘즉시 살해’를 계획해왔기 때문에, 보통의 납치범들이 현금비밀번호를 틀리게 알려줄수 있을 것을 전제하여 현금을 인출한 후에 인질을 살해하는것이 통상적이었다면, 형성열 일당은 비밀번호가 확실하다는 확증이 들자 범행원칙에 따라 비밀번호를 알아냈다는 확신으로 살해를 한 것이다.
해당 비밀번호가 확실하고 맞다는 것을 확인하기위해 협박을 지속해 가면서,
마이너스통장의 비밀번호를 반복해서 물었고, 협박을 당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동일한 비밀번호를 말하자, 일당은 황약사가 말해준 마이너스통장의 비밀번호가 맞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즉, 최초 현금인출 270만원밖에 되지 않았는데 왜 이들이 황약사를 살해했을까가 미스테리였으나, 실제 이들은 황씨로부터 3000만원이상의 돈을 인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 것이다.
물론 3000만원이라는 돈도 큰돈은 아니었으나, 2006년 당시 하루살이 인생을 살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목돈임에는 분명했다.
일당 중 신용호가 ‘어떻게 할까’라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형성열은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살해를 지시했다.
이에 신 씨는 살려달라는 황 씨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8분여에 걸쳐 황 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때가 2006년 9월 28일 오후 2시경. 납치에서 살해까지 걸린 시간은 두 시간에 불과했다.
황 씨의 숨이 멈춘 것을 확인한 이들은 몇 시간 동안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익산에서 15㎞ 정도 떨어진 군산시 나포면의 인근 야산으로 가 황 씨의 시신을 암매장했다.
두 사람이 황 씨를 암매장하던 그 시각, 현금 인출을 담당한 장 씨는 미리 봐두었던 익산 영등동의 한 은행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우선 그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현금인출을 시도했으나 ATM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실패하고 만다.
그는 이어 익산시 약촌동의 한 은행에서 다시 인출을 시도했으나 역시 실패하였다. ATM기기에 마이너스통장비밀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사실을 모르고 있던 인출책 장씨는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저녁 8시가 넘어서야 다시 영등동의 은행 자동화 코너로 돌아와 신용카드로 70만원씩 4차례에 걸쳐 280만 원만을 인출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때, ATM CCTV에 10분이상 장시간 촬영되게 된다.
60여일가까이 되어서 뒤늦게 피살자 황윤정에게 추가 신용카드가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cctv를 겨우 확인할 수 있었는데, 자칫 사건이 장기화 되면, cctv도 보관기관이 지나 삭제되었다면 이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을수도 있었다. 상당히 운이 좋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날 밤 10시경 장 씨와 합류한 일당은 현금을 나눠가진 뒤 각자 헤어졌다.
한편 반나절 이상 황 씨와 연락이 두절되자 여약사 황윤정(1965)의 집은 발칵 뒤집혔다.
급기야 이날 저녁 9시 반께 익산경찰서로 황 씨의 남편이 찾아왔다.
그는 “미용실에 간다며 정오에 약국을 나선 아내가 저녁 9시가 되어도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
경찰은 즉시 가족이 알려준 황 씨소유의 6개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했지만 인출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황 씨가 거래하는 14개 시중은행 및 금융 계좌에 대한 추적을 의뢰했지만 역시 거래내역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황 씨 앞으로 수령이 가능한 9억 5000만 원의 보험금과 주유카드까지 조사했지만 허사였다.
경찰은 황 씨의 남편을 비롯, 황 씨가 주로 접촉한 주변 인물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그들의 통신 내역과 금융계좌까지 추적했다.
또 전국 톨게이트의 입출 내역까지 확인, 황 씨 차량의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했다.
추석 연휴 때도 쉬지 못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황 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나 실패했다.
해당 BMW차량의 차량넘버를 범인들이 바꿔치기한 바람에, 단순히 차량넘버로만 검문을 하고,검색을 하다보니, 찾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당시에 차량넘버를 바꿔치기 할수도 있다는 생각자체를 경찰이 하지를 못한 것은 실책으로 비판받았다.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황씨가 다니던 교회는 물론, 가족, 그리고 경찰에서도 실종자 전단을 제작하여 익산시내 곳곳에 배포하였으나 뚜렷한 제보가 없었다.
황 씨가 실종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익산 근방에는 청부살인 등의 흉흉한 소문만 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2006년 11월 어느 날 경찰은 황 씨 명의의 카드가 한 장이 더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문제 카드의 사용내역을 조회한 결과 황 씨가 실종된 당일, 9월 28일 280만 원이 인출된 기록이 확인됐다.
*2006년당시 황윤정약사를 찾기위한 노력은 익산일대를 비롯하여, 이화여대 동문, 약사모임(협회),지역커뮤니티등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
마침내 2006년 11월 22일 경찰은 범행당일날의 은행 CCTV 화면을 확보했다.
사건 당일 오후 8시 38분경 인출책 장 씨가 약 10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을 확보했다.
당일 공개수배로 전환해 용의자의 얼굴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용의자가 공개수배된 이튿날 대전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전화는 인출책인 장씨의 가족으로 나중에 확인되었다.
화면에 찍힌 남자는 자신의 아들이며, 자수를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 제보를 토대로 2006년 11월 24일 익산 부성동 온천탕탕에서 장 씨를 검거하였다.
검거된 인출책 장씨는 경찰수사에서 “나는 돈만 인출해줬고 죽이지는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소리는 이미 황윤정약사는 살해된 상태라는것을 의미했다.
경찰은 장 씨의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조회, 다음날 나머지 일당 두 명을 익산 시내의 PC방과 여관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2006년 11월 25일 주범 형성열과 신용호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인출책장 씨를 납치 강도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무려 두 달간 경찰과 유가족의 애를 태웠던 실종사건은 결국 납치살인이라는 끔찍한 결말로 끝을 맺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익산시내는 실종된 황윤정약사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떠돌았다.
지역일간지 기자는 황씨가 경찰관계자의 발언이라면서 서울에 있는 남자와 연락이 잦았고, 자발적인 가출일수 있다는 보도를 내 보내기도 하여 가족들이 지역내 악성소문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기도 하였다.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유족들은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후 유족들은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1. 범인들이 황 씨를 납치 두 시간 만에 살해했다는 대목이다.
유가족들은 “상식적으로 돈을 인출한 다음 살해하는 것이 순서인데 범인들이 비밀번호를 받자마자 살해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역시 처음에는 이 부분을 납득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결과 범인들이 돈이 인출되는지를 확인하기도 전에 살해한 데는 나름대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범인들은 공포에 질려 떨고 있는 황 씨에게 수십 번이나 기습적으로 비밀번호를 물어 확인을 거듭했다고 한다.
“황 씨가 만약 거짓 비밀번호를 댔을 경우 자신이 말한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협박을 해가며 기습적으로 여러 번 확인했는데도 황 씨가 동일한 번호를 말하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는 게 범인들의 진술이었다.
또 황 씨를 계속 데리고 다닐 경우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애초부터 황 씨를 없애버리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황 씨 역시 거짓 비밀번호를 댔을 경우 더 큰 해코지를 당할까봐 번호를 알려줬을 것이고, 또 돈이 인출되는지 보기 전에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애초부터 납치후 살해를 결심했기 때문에 황씨의 비밀번호 협조여부는 생환여부와는 무관한것이었다.
황윤정약사의 부친
2. 두 번째 의혹은 겨우 현금 280만 원 때문에 살해했겠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들은 마이너스 통장에 있는 3000만 원을 염두에 뒀다. 마이너스 통장 인출을 시도했지만 두 개의 비밀번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몰라서 실패한 것”이라 설명했다.
“살려 보내주기만 한다면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다”는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범인들이 납치 두 시간 만에 황 씨를 살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유가족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경찰이 가족들 말만 듣고 문제의 카드 존재를 뒤늦게 파악해 범인의 조기 검거에 실패한 데 대해 유가족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물론 이미 납치 두시간만에 살해 되었기 때문에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실종이 장기화되면서 가족들은 흉흉한 소문과 억측으로 인하여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또 황 씨의 차량이 삼례 일대의 아파트촌에서 여러 번 목격됐다는 제보가 전해지자 범인들이 범행 후에도 황씨의 차량을 몰고다닌 것을 간파하지 못한 경찰의 허술한 수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납치이틀후에 한 중학생이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BMW 차량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황 씨의 카드가 6개가 아닌 7개라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은 우리의 실수라는 것을 인정한다. 범인 검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야심한 밤, 한적한 곳에서만 납치가 일어나는 시대는 지났다”며 “범인들이 한 달 동안이나 자신을 미행하면서 납치를 계획했다는 것을 황 씨가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윤정약사 의 아버지는 법치국가가 아니라 "범치국가" 즉, 범죄자가 지배하는 국가라고 사법부를 비판했다.
3. 주범 형성열(1971)은 무기형, 신용호도 무기형이 선고되었다.
납치에 가담하고 현금인출책이었던 장씨는 징역8년이 1심에서 선고되었으나, 사법부공식대로 항소심에서 3년을 깎아주어 5년형이 선고되었고, 2011년에 출소하여 당신곁에서 잘 살고 있다.
이후 익산일대에서는 형성열(1971) 일당이 고가수입외제차를 타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여 2차례이상 미행 추적 납치시도가 당해 범행직전에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 외제차량탑승 여성들이 경차로 차량을 바꿔타고 중고상에 내다파는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4. 2006년에 발생한 여약사납치살인사건은 이후 여약사납치살인의 표본이 되었다.
#양천구여약사납치살인사건(2010)
이후에도 여자약사들로부터 현금이나 돈을 탈취하려는 유사범죄가 이어졌다.
2010년에도 약국 인근의 중국집에서 일하던 배달원 2명이 여자약사를 납치강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자약사들은 강도범인들의 주요타깃이 되는 직업이 되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약사와 개업의사의 결혼은 최상의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부결합이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기때문에 범죄고의를 가진자들에게 잠재적 범죄대상으로 부각된 측면이 있다.
스스로 호신방안을 강구하여 한다.
2010년에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양천구여약사납치살인사건 도 2006년발생한 #익산여약사납치살인사건 과 범행의 동기와 방법, 범행대상물색방법, 납치과정들이 판박이 처럼 동일했다.
당시 재판부는 "상대적으로 제압하기 쉬운 48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지목해 100만원과 자동차를 빼앗은 뒤 차량에서 탈출하려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이 인정된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도 범행이 대담하고 치밀한 데다 결과가 중대해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10년 7월17일 새벽 약사 한모 씨를 양천구의 한 아파트 앞 지상주차장에서 납치해 100여만원을 강탈하고 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에 버리고 여약사 한씨의 차를 불태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안양교도소 복역 동기로 지난해 출소한 이들은 양천구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다 돈이 궁해지자 이씨가 `퍽치기를 하자'고 제안해 인근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즉,
1. 여자약사를
2. 외제차량을
3. 납치하자마자 살해
4. 고작 빼앗은돈은 100여만원
5. 범인은 교도소동기
6. 공범2명중 1명(27세)은 무기형, 또다른 공범 1명은 살인고의가 없었다고 강도치사인정해 대법원에서 15년형을 선고확정했다.
2명이서 납치강도살해하는데 한명은 살인고의있고, 한명은 살인고의 없는지를 알아맞히는 판사의 예지력은 대단하다.
아마도 무기형을 선고받은 강도살인혐의로 기소된 신모씨가 공범 이모(27)씨는 죽일맘이 없었고 자신이 죽일려고 주도했다고 자백하지 않은 이상 이런 선고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은 공동정범으로 같은형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점은 #익산여약사납치살인사건 과는 다른 점이다.
7. 익산여약사납치살인사건처럼 공범중 1인이 범행을 자백하여 감경을 받았다.
위 두사건은 여약사납치살인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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