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노들길살인사건feat.신정동연쇄살인사건
2006년 7월 4일 새벽 2시 10분경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6가 성산대교 인근 노들로에서 23살 여성 서진희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사체발견당시에는 테이프에 감겨있지 않았으나, 부검과정에서 사망직전 테이프로 결박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어있었다.
즉, 이미 나체상태하에서 테이프로 결박이 되어 있었고, 이후 줄이나 끈으로 액사 살인되어 노들길 배수로에 유기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일 새벽 도로를 달리고 있던 택시 기사 김 모씨는 급히 소변을 보기 위해 길가에 차를 멈추고 도랑에 볼 일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도랑 안에 웬 하얀 물체가 뒹굴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한 여성이 벌거벗은 채 도랑에 버려져 있었다.
바로 며칠 전 실종된 서진희 시신이였다. 이것이 24시간내에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기적적이다. 택시기사 김씨가 해당 장소에 오줌을 싸러 가지 않았다면 훨씬 후에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검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인은 경부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로 밝혀졌고, 청테이프로 손목이 강하게 결박된 자국이 있었으며 이는 해당 비슷한 시기에 동종유사사건과의 관련성을 의심케 하였다.
알몸이었으나, 구타나 성폭행의 흔적은 없었다.
코와 음부에 휴지가 박혀 있었으며, 이때 사용된 화장지는 가정에서 쓰는 두루마리 휴지가 아닌 공장이나 업체에서 쓰는 롤화장지, 공중화장실의 재생용 화장지이다. 이걸로 봤을 때 일반 가정이기 보다는 작업실 공간같은 곳에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그러나 꼭 그렇다고 롤화장지를 작업실에서만 쓰는것도 아니다. 고정관념일 수 있다.)
야외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체가 비정상적으로 깨끗하여 증거인물을 감행했음을 알 수 있고, 음모가 예리한 흉기로 잘려나간 흔적이 있어 자신의 알몸으로 문질러 음모에 남겨졌을 DNA를 제거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다.
목을 조른 흔적이 있는데 자국은 2개이며, 끈 이외에도 손으로 목을 조른 흔적이 나타나 있으며, 아마도 범인이 한 번에 죽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라는 점이다. 손으로 졸라 살해된 것이 아니고, 끈으로 인한 살해라는 결론이다.
시체가 아무 것도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 한것으로 보아, 살해되어 증거인멸후, 범인의 흔적이 있을법한 옷은 모두 제거한 상태로 주도면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 손등에 둥근 모양의 상처가 있는데 담뱃불로 인한 열 손상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맨발인데도 발바닥을 포함해 발 전체가 깨끗하다는 점 때문에 경찰은 용의자가 진 씨의 시체를 범행 후 증거를 없애기 위해 깨끗히 씻어낸 다음 유기한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 서진희는 전라북도 출신이었으나, 3개월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 취업공부에 매진하던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었다.
관악구에서 동생과 살던 진 씨는 취업공부를 하기 위해 휴대폰까지 스스로 정지시킬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변사체로 발견되기 이틀 전인 2006년 7월 2일 홍대거리 인근에서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김민형과 술을 마셨는데 먼 타지에서 동창을 만나게 되어 즐거웠는지 다소 과하게 술을 마셨다.
2006년 7월 3일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고 한강시민공원으로 가자고 하여 택시로 이동하였다고 한다. 진 씨는 이 씨에게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주. 의미하는바가 매우 크다.)
한강에 가고 싶다'며 함께 택시를 타고 당산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진 씨는 갑자기 '혼자 있고 싶어'라고 말하며 당산역 인근에서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내리려 했고, 내린 뒤에는 혼자 캄캄한 골목길로 뛰어가 버렸다.
(주.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최종동행자인 김민형은 이부분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있어보인다.)
가지런히 놓여있었다는 것은, 해당 여성이 만취하다보니, 해당 비석 뒤에서 집으로 착각하고 옷을 벗어 정리정돈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즉, 평소에 술을 마시는 경우, 집에서도 옷을 벗고 자는경우가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에 의하면, 해당 여성이 당일 상당히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인사불성상태에서 옷을 탈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쭈구려 앉아 있는 상태에서 이곳을 지나던 범행자들에 의해 납치가 되었고, 납치당시 술에 취한 피해자가 고성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상황을 목격자가 목격을 한 것일 수 있다.
이 비석 주변에 빌라에서 목격자가 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은 아닌것 같다. 충분히 목격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것이 진 씨 생전의 마지막 모습이었다.(주. 이러한 사망자의 행위도 불가사의 하다. 2시까지 멀쩡하게 같이 술을 마시고 갑자기 혼자있고 싶다고 채 멈추지도 않은 택시에서 내리는 행위도 의아하고, 특히나, 대로변 횡단보도를 신호도 무시하고 신속하게 뛰어가는 바람에 같이 있었던 동창이 뒤쫒아 가기전에 사라져버려 찾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동료 동창은 사망자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거나 특별한 원한을 살만한 인간관계는 딱히 없었다고 하는데, 이 사건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이기도하다.
당시 동창은 피해자인 서진희 부모님에게 뵐 면목이 없다고 하면서 괴로워 했는데, 택시에서 혼자 갑자기 내려서 뛰어갈 정도로 특별한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서 보다 더 진솔한 답변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았을때 가장 이해되지 않은 대목중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일단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신호도 무시하고 도로를 2개 횡단해서 어둠속으로 사라졌고, 뒤쫒아서 내렸던 동창생 김민형은 인근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찾다가 결국은 찾지를 못했다고 한다.
해당 렉카기사의 목격이 가장 신빙성 있는 진술이 아닌가 싶다. 하는 일이 고장차를 견인하는 업무이다 보니, 직업적 관점에서 매우 유의깊게 관찰했을 가능성이 높다.
시속 50킬로미터 이하로 이동하면서 해당 장소에 아반테XD차량이 짙게 썬팅이 되어 있었고 그것이 고장차가 아닌가 하고 유심히 살폈다는 것이다.
자신의 돈벌이와 직결되어 있기때문에 해당 고장차견인기사의 진술은 매우 신빙성과 정확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혼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나 해서 자신도 귀가를 했고, 이튿날 혹시 현장에서 잠들수 있을거라는 생각때문에 다시 현장을 방문하였다고한다. (동창생이 다시 현장을 방문할 정도면 피해자의 만취상태가 심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이 이런정도로 만취하고 혼자 행동하는것은 범죄에 노출된다는 것을 염두하여야 한다. )
그러나 소지품도 발견할 수 없었고, 행적이 확인이 안되어 실종자 서진희 부모님에게 연락해 실종신고를 하여 실종 24시간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실종신고도 빨랐고 발견도 그야말로 만 하루만에 발견된 사건이다.
2006년 7월 4일 진 씨의 시체는 실종된 곳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실종 당시 진 씨가 만취상태였다는 것에 착안하여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였으나, 검출되지 않았다.
거기다 발견 당시 사후 경직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였는데 즉 발견 당시에 사망한 지 1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는 진 씨가 당산역에서 실종된 후 적어도 12시간 이상 생존해 있었다는 것을 반증했다.
실종 직후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당산역 근처를 수색하던 경찰은 몇몇 단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진 씨의 티셔츠, 속옷, 구두, 지갑, 선글라스, 가방 등 유류품이 당산역 근처 당산2동 노인회관 앞에서 발견되었다.
발견된 유류품은 진 씨가 실종 당일 가지고 있던 것으로 거의 모든 소지품이 발견되었는데 모두 비석 앞에 가지런히 높여 있었다.
돈도 그대로 있었으나, 사라진 것은 오직 정지된 휴대폰뿐이었다.
하지만 티셔츠와 속옷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 사실상 진 씨는 실종 장소 근처에서 이미 나체가 된 채로 시신 발견 현장까지 이동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분에 따르면, 만취한 피해자가 스스로 탈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비석 뒤편 벽에 기대어 있었던 흔적으로 미뤄보아 만취한 피해자가 스스로 옷을 벗고 비석 뒤에 기대어 쉬고 있었을 것이라 한다.
유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이전에 피해자가 만취해서 집에 돌아온 뒤 모조리 옷을 벗고 있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당산역 인근 어느 환경미화원은 '7월 3일 새벽 4시경 상의가 탈의된 채 가슴을 가리고 뛰어가는 여성을 봤다'라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시신에서 발견된 콧구멍과 질에 말아넣어져 있던 휴지는 롤화장지로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화장지와는 구별되었다. 범인들이 남자일 확율이 대단히 높은 이유도 이점이다. 피부에 민감한 여성들이 형광물질 유해물질 많은 재생용화장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최면 수사 결과 당일 환경미화원이 본 여성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고 실종 당시 진 씨가 입고 있었던 것은 빨간 바지여서 동일인이 아님이 밝혀졌다.
당산역 인근 한 빌라에 거주하던 여학생 이 모씨는 '사건 당일 두 명의 남성이 한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바로 옆에는 '인천' 번호판의 보라색 액센트 차량이 세워져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실종 당시 빨간색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이 씨는 베이지색 바지라고 진술했다. (주. 가로등에 의해 밤에는 색깔이 달리 보일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서로 엇갈리는 인상착의 증언에 대해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에서 한 가지 실험을 실시했는데,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재현하여 대학생들 상대로 실험을 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실랑이를 벌이는 상황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대부분 어떻게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하지만 인상착의에 대해서는 헷갈려했다.
수사에 진척이 없던 경찰은 불확실한 증언을 바탕으로 두 남자의 몽타주를 작성하고 배포했으나, 아무런 성과도 얻을 수 없었다. 경찰은 시체가 나체임에도 불구하고 성폭행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용의자를 성불구자로 추측하기도 했다.
시체가 발견되기 2시간 전인 2006년 7월 3일 오전 12시경 시체발견 장소 근처 노들길에 있던 견인차 기사 김 모씨는 '도랑 근처에 어두운 색깔의 아반떼 XD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며 한 남성은 하수구 옆에 서성거리고 있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선팅된 차 안 운전석에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김씨의 직업은 고장차를 견인하는 업무를 주로 하기때문에 길가에 이렇게 세워진 차의 경우 매우 유심깊게 살펴보는 직업적 특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최면수사에서는 더욱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고 그들의 대화라든가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자들중 한명이 입고 있었던 의류의 로고까지 기억하기도 하였다.
김씨의 증언이 김 씨가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하수구 옆에 서 있던 남자가 '경찰차? 아니 견인차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그들 중 한 명의 옷엔 'R'이 눕혀진 형태의 상표가 붙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김 씨가 기억해 낸 차량번호 뒷자리 중 8 또는 9가 있다고 한 진술을 토대로 이 번호를 가진 차량 1000여 대 소유자 중 남성 만을 골라 DNA를 채취했으나, 결과는 허탕이었다.
사건으로부터 6년이 지난 2012년 3월 9일, 불상의 남자에게서 담당 형사에게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온다.
"노들길 살인 사건 담당 팀이 어디냐, 그 사건 때문에 말씀드릴 게 있다"
"내가 그 사건 용의자들 2명을 알고 있는데, 당시 배포한 몽타주와 얼굴은 비슷한데 키는 5cm 정도 작다. 사건 수사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들을 다시 수사해 봐라" (주. 이뜻은 무엇일까.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은 해당 여학생 동창 혼자였는데, "친구들"이라고 함으로써 당시 술자리에 다른 사람들이 동석했음을 알수 있다. 고등학교 동창인 김민형에 대해 명확한 재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두명이서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가까이 그 많은 술을 마실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러한 제보를 할 정도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것을 쉽게 간과해 버리는게 안타깝다.
"(용의자들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그건 말씀드릴 수 없다. 알려 줄 수 없다."
당시 영등포 경찰서는 통화 내역을 분석해서 발신지를 찾아보니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였다. (주. 범인들과 관련한 제보를 할때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하는 점을 고려할때 허위제보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
주변에 CCTV도 없고 이후에 제보전화도 들어오지 않아 더 이상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남자는 이 사건에 대해서 관련이 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당시 목격자 진술에만 의존해 용의자를 남성으로만 좁힌 것이 문제였다고 주장한다.
살인사건의 경우 의외로 여성 공범자가 많은데 진 씨의 시체에서 구타 흔적이 나오지 않은 것도 여성 공범자의 유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일단 경찰은 이 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추정한 채 수사를 끝냈는데 서울지방경찰청 장기 미제 사건 팀의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은 새로운 증거나 목격자가 없는 상태라 영등포 노들길 살인사건은 현재 다시 수사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 사건은 범인에 대한 단서도 전혀 포착하지 못한 채 수사는 종료되었다. 다만 2015년 8월부터 기존에 공소시효가 남은 살인사건의 시효가 영구 중단됐기 때문에 일단 재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12월 5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신정동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이 제기되었다. 똑같이 목을 조른 살인 방법, 피해자의 몸속에 집어넣은 휴지 등 이물질, 공들여 닦은듯한 깨끗한 상태의 시신 처리 방법 등 많은 부분에서 유사점이 발견되었다.
또 신정동 살인사건의 시간 간격이 약 6개월가량이며, 2차 사건 이후 약 7개월 이후 발생한 사건이라는 시간적 간격의 유사성, 신정동 사건과 거리가 5km가량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 등에서 상당한 유사성이 보인다.
다만 신정동 사건의 경우 시신을 포대 등으로 싸서 유기했으나, 노들길 사건의 경우는 시신을 일부러 전시하다시피 포지셔닝해 보이기 쉬운 장소에 유기한 점 등에서 차이가 있긴 하다.
이러한 시신유기방법이 은폐형으로 달라진 이유는, 신정동사건의 경우, 중간에 탈출한 납치피해여성이 발생함으로써 범인들이 기존 시신유기방법에 있어서 대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는 점이 거론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신정동의 범인들과 동일한 범인이라고 한다면 2인조의 범행이기 때문에 상황이나 주동범의 심리상태에 따라서 변화할 가능성 역시 무시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2007년 1월 1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는데 정확히는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살인 사건 등 몇몇 미제 사건들과 같이 다루었다.
네티즌의 의견 중 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과 동일범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글도 있었다. 그리고 결국 2015년 12월 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신정동 사건의 연결 고리로 소개되었다.
( 이 사건이 독특한 점은, 테이프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나아가 바로 살해하지 않고 상당시간을 살아있는체로 특정장소에 감금하였다는 점이다. 나아가 DNA 체액이 피해자에게서 발견되었는데, 수사기관의 고정관념과 달리, 피해자의 성기가 아닌, 항문주변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이 나름대로 성적행위를 함에 있어서 피해자가 이미 벌거벗은 상태인점을 고려해 치밀한 증거인멸을 할 정도로 주도면밀함을 볼때, 자신의 성기를 문질러서 사정하는 형태의 유사성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제보자와 달리, 범죄전문가들은 당시 실종상황을 고려할때, 지인들에 의한 범죄, 면식범에 의한 범죄로는 전혀 보지 않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공중전화로 제보한 제보자의 의견과는 좀 갈리는 측면이 있다.
만약, 택시에서 내려서 실종되었을 경우, 뒤에 택시로 추가적으로 범죄자들이 같이 이동하였다는 점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함께한 여성이 여성둘이만 한강시민공원을 가자고 한것인지, 후발주자로 동료들이 따라오기로 되어있었는지 최초 수사에서 좀더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2017년 2월 25일 KBS 미제사건 전담반 끝까지 간다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다루었다. 다만 그것이 알고싶다와는 다르게 신정동 사건과는 연결 짓지 않고 범인이 폭주족 성향이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2018년 9월 6일날 방영된 MBC 구내식당 서울지방경찰청편에 나온 서울지방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수사팀 팀장의 발언에 의하면 현재 집중수사 중이라고 한다.
2019년 7월 12일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에서 해당 사건을 리뷰했는데, 서울청 미제사건 전담팀에서 계속해서 수사 중이고 제보가 들어오는 대로 DNA 분석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노들길 사건과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한 걸로 보인다.
이 사건이 해결가능성이 있는것은 범인의 DNA가 채취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후 해결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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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피해자와 면식범은 아니다.
2. 피해자는 술이 떡이 되서 비석옆에서 집인줄 알고 옷을 벗어 개놓고 기대어 웅크리고 있었다. 당시는 7월이라 날씨도 덮다.
3. 차를 몰고 대학가 주변을 돌며 범행을 모의하던 2인조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발견하고 차에 강제로 태웠는데, 정신차린 피해자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인근 빌라 목격자는 이를 "다투는 소리"로 인식했다.(실제 다투는 소리에는 여자목소리만 들리고 남자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
4. 범인들은 해당여성을 그대로 나체상태로 싣고 자신들의 차량으로 아지트로 이동해간다. 바로 살해하지않고 이튿날 주간에는 데리고 있고 결박한다. 아지트에서는 테이프로 결박하고 유사성행위를 한다. 항문부위를 성기로 문지르는등으로 항문주위에 DNA가 채취된다.
5. 밤이 깊어지자 아지트에서 끈으로 목졸라 살해후 집앞 대문 차량에 싣고 시신 유기장소인 노들길로 이동해 0시경 유기한다. 납치는 혼자서 하고 유기는 둘이서 같이 했다고 하는데, 납치도 둘이서 같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