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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조봉행(1952)사망

올인부동산|2022. 9. 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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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의 실존 인물 조봉행이 이미 사망했다.



2016년 4월 광주시의 한 병원에서 ‘병사’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심부전과 고혈압이다.

조봉행은 2009년 7월 국가정보원에 체포돼 징역 10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받은 것은 드라마와 달리 48.5kg의 코카인을 취급한 것으로만 기소됐기 때문이다.

조씨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남미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조직을 운영하며 ‘마약왕’으로 불렸다. 국가정보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등의 공조로 지난 2009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항간에는 그가 복역을 마치고 수리남으로 돌아갔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형기를 치르던 중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수감 5년 만에 교소도를 나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당시 64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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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행은 원래 1980년대에 선박냉동기사로 일하는 사람이었다.

당시 8년 정도 남아메리카의 수리남에 거주하면서 현지 사정에 밝았다. 1994년 5월에 빌라 신축과 관련된 1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수배되자 대한민국 경찰이 수사하기 어렵고 자신이 잘 아는 수리남으로 도피하였다.

그 후 1995년 수리남 국적을 취득하고 생선 가공공장을 차렸다.

그러나 실상은 어업회사에게 제공되는 면세유를 밀매하는 것이 주 수입원이었다.

또한 조봉행은 중국인 등을 공장에 취업시켜 미국, 유럽으로 밀입국시키는 사업도 하였다.

하지만 유가 상승, 단속 강화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고 사업에 차질이 생기자 다른 수입원을 모색하기 시작했는데 바로 마약이었다.

그는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인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고 마약 사업을 펼쳤다.

오랜 수리남 거주 생활 덕분이었는지 사업은 빠르게 번창하였고 수리남 고위 정치인, 관료, 군 관계자와도 두터운 관계를 맺게 되었다. 심지어 수리남 대통령이었던 '데시 바우테르서'(Dési Bouterse)와도 오랜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이로 보아 조봉행의 수리남에서 인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조봉행의 마약 사업은 전 세계로 퍼져갔고 2005년에는 인터폴 수배명단에 오를 정도였다. 이어 조봉행은 일본과의 마약거래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한국으로의 마약 공급도 계획하고 있었기에  국정원과 검찰은 이 소식을 접하고 2007년 10월, 조봉행 체포를 위한 계획을 세워  2009년 브라질 쌍파울로 공항에서 체포되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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