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아역스타존베넷 램지(1990)살인사건|The Case of: Jonbenet Ramsey:8900억위자료
1996년 12월 26일 미국의 콜로라도 주에서 일어난 어린이 살인사건으로 미제사건이다.
2016년 9월, CBS에서 The Case of: Jonbenet Ramsey(Part 1.) 라는 프로그램으로 사건을 재조명하였다가 9000억 가까운 손해배상금으로 피똥쌋다.
범죄전문가들을 고용해 조사 및 분석한 결과, 당시 9세였던 친오빠인 버크 램지가 사건의 진범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근거로는 사건 직후 어머니인 팻시 램지가 911에 전화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너무 작위적인 연기톤으로 신고를 하였으며 신고 말미에 전화가 끊긴 줄 안 팻시 램지가 친아들 버크 램지와 대화한 내용이 복원되며 결정적인 증거를 잡혔다는 주장이었다.
범죄 관련 전문가들은 일단 통화내용 복원이란 것 자체가 불가능한 헛소리라 일축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해당 방송은 9세 소년이 마네킹의 머리를 강타하여 두개골 골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결국 cbs는 8900억원의 위자료에 합의했다.
또한 오빠인 버크 램지가 성인이 된 후 나온 방송에서 히죽히죽 웃는 행동을 보인 것을 가지고 자폐증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심리 전문가들은 어이없고 기가 막힌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충분히 보일 수 있는 반응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방송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몇달간 특집 방송을 위해 오빠 버크와 가까이 지낸 닥터필은 버크의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인 방어기제에서 비롯된 것이라 분석했다.
존베넷 램지의 생존한 가족들은 CBS를 상대로 한 소송을 준비했으며, 2016년 12월 28일 뉴스보도에 따르면 버크가 CBS를 상대로 약 7억5000만 달러의 피해보상금 소송을 냈으며 2018년에 8900억원에 피해보상합의했다.
경찰이 다시 한 번 램지 가의 일원인 버크에게 사건의 조사에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오빠버크가 거부하고 있어 더이상의 수사의 진전은 없다.
사건개요
1996년 12월 25일, 존베넷 가족은 이웃인 화이트 부부의 자택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 6세 여아 존베넷 패트리샤 램지가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날인 1996년 12월 26일 아침, 모친인 팻시는 자택의 계단에 놓인 '당신의 딸을 데리고 있다.
그녀를 무사히 돌려받고 싶으면, 11만 8천 달러의 금액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협박장을 발견했다.
이후 다급히 존베넷을 찾다가 딸을 찾을 수 없자 딸이 유괴되었다고 911에 신고했다.
이에 조사본부가 설치되었으며, 부친은 범인이 남긴 세 장의 쪽지를 경찰에게 제공했다. 메시지가 담긴 쪽지는 집에 있던 필기구와 메모지로 써졌으며, 돈을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만약 경찰에 신고를 하면 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말과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연락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연락은 오지 않았고, 후에 경찰이 그때까지 조사하지 않았던 지하실을 존과 지인인 화이트가 탐색하던 중, 오전에 화이트가 살펴보지 않았던 와인창고 안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한다.
존베넷은 자신이 평소 아끼던 새하얀 담요에 덮인 채, 입에는 접착성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으며 머리 부분을 범인이 사용하던 둔기인 손전등으로 피격당해 큰 상처가 나 있었고, 얼굴엔 구타를 당한 듯 시퍼렇게 멍이 들었으며 나일론 끈으로 목이 거의 쪼그라들 정도로 졸린 상태의 끔찍한 모습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램지의 오빠도 용의선상에올랐다. 조사당시 영상
최종적으로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다.
발견된 존베넷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두개골이 손상되어 있었으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누군가가 먹인 듯한 파인애플이 위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만 6세의 존베넷 램지는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활달하고 다부진 성격의 1학년 여학생이였으며, 딸을 미스 아메리카로 만드려는 꿈을 가지고 있던 모친 팻시의 후원으로 부모의 후원 하에 만 3세가 되던 해부터 적극적으로 미소녀 선발 컨테스트에 참가했다.
덕분에 리틀 미스 캘리포니아, 리틀 미스 콜로라도, 리틀 미스 선샤인, 리틀 미스 크리스마스등 많은 타이틀을 보유한 나름 유명한 소녀였다.
존베넷 또한 종종 라이벌 포지션의 아이가 좋은 연기를 펼치면 때때로 시기와 질투심에 불타올라 매니저에게 "이 드레스 싫어!" 라고 고집을 부렸을 정도로 경쟁심과 승부욕이 강했다고 한다.
존은 훗날 딸이 미인대회에 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 점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흉기로 사용된 손전등
존베넷은 대회 우승과 입상을 위해 윤기나는 금발로 염색하고, 푸른 눈을 띄게하는 컬러 렌즈의 착용 및 치아미백 및 치아교정을 하거나, 고가의 드레스와 악세사리로 치장하여 사진집이나 브로마이드를 제작하는 등 어린이가 지나치게 눈에 띄게 하는 무리한 일들을 거치게 하여 결국은 소아성애자의 표적이 되었다는 질책과 비난이 부모에게 쏟아졌다.
특히 존베넷의 모친인 팻시 램지는 미스 웨스트 버지니아 출신으로 남편보다 13살이나 젊었기 때문에 트로피 와이프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사건의 특성 때문에 친오빠 혹은 배다른 오빠나 친아버지가 성추행 혹은 성폭행을 했다거나, 딸의 미모를 어머니가 시기해서 죽였다느니, 딸이 남편의 관심을 끌어 질투했다느니 등의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뻑하면 사진과 홈비디오를 찍던 가족들이 하필 사고가 난 성탄전야에는 딱 2장의 사진만 남겼다는 사실이 이러한 의심을 더 증폭시켰다.
일부에서는 존베넷이 전처의 딸이라 하는데, 존베넷의 부친이 재혼으로 모친 패트리샤와 결혼한 것은 맞지만 존베넷은 둘 사이의 아이가 맞다.
존베넷 바로 위의 작은오빠인 버크 램지도 둘 사이의 자녀이다.
살해도구로 사용된 지하실의 손전등: 손전등이 평소에 오빠가 가지고 놀았던 손전등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많은 혐의자들이 있었으나, dna와 불일치 했다.
가족범인설
우선 시신의 발견 장소가 자택의 지하실이었다는 점과, 범인이 요구한 액수가 부친인 존 램지의 보너스 금액와 동일한 액수였다는 점 때문에 범인은 램지 가문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라고 추정되었다.
또한 메시지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 램지 가의 메모장을 썼다는 점 때문에 실은 범인이 존베넷의 부친 혹은 모친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다.
범죄 전문가들에 따르면, 범인이 피해자의 집에 들어와 피해자를 살해하고, 집안에 있던 메모지를 뜯어 협박편지를 남기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한다. 범인이 집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문서 전문가들이 협박편지를 연구한 결과, 존베넷의 모친 팻시의 말투나 주로 사용하는 단어가 아주 유사하다고 하여 이 역시 언론을 보도되었다.
이러한 의견이 제기되면서, 난소암 치료 이후 우울증을 앓던 존베넷의 모친이 우발적으로 딸을 죽였고, 아내의 죄를 덮기 위해 부친이 추가로 시신을 훼손했다는 설이 정설처럼 퍼져 부모는 큰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2008년에 존베넷이 살해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속옷에서 검출된 DNA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면서 범인은 제 3자, 즉 외부인으로 판명되었으며 가족범인설은 부정되었다.
다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언론에서는 마치 가족이 진범인 것처럼 다루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가족범인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으론 검찰이 사건 당시 가족의 지인은 물론 일반인의 출입금지를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의 1차 훼손과 지하실에서 멋대로 딸의 시신을 들고나온 존의 행동에 의해 2차적으로 잠재적 증거 및 단서가 훼손된 바람에 수사의 진전이 어렵게 되어버리기도 하였다. 당시 검찰이 가족들의 행동이나 일반인의 출입을 단속 및 제재했더라면 수사가 원활히 진행이 되었을 수도 있다.
아빠 존은 악명 때문에 사업이 실패하며 재산을 잃었으며, 팻시는 2006년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존은 이후 자녀를 유괴당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만난 여성과 재혼하였다.
아빠 존램지는 이후 자녀의 사망과 관련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주요 용의자
아버지 - 존 베넷램지: 딸을 성추행, 성폭행하다가 살해했다는 의혹과 의심을 받았다.
어머니 - 패트리샤 앤 램지: 딸의 미모를 시기해서 죽였다, 존베넷에게 남편의 관심을 빼앗겨 죽였다, 딸이 자기보다 더 큰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을 질투했다, 파티 당일날 파티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선보일 멋진 드레스의 선택을 두고 존베넷과 다투다 죽였다, 딸이 한밤중에 침대 시트에 오줌을 싸서 꾸짖다 홧김에 죽게 만들었다 등등의 의심을 받았다.
배다른 큰오빠 - 존 앤드류 램지: 성추행 후 살해. 존베넷을 살해한 후 조지아 주로 몰래 비행기에 탑승해 도주한 후, 아버지 존의 돈으로 조지아-콜로라도 비행기록을 지웠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있다.
친오빠 - 버크 해밀턴 램지: 어려서부터 사이코패스 및 소시오패스의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존베넷에게 장난을 빙자한 폭행이나 잔혹한 행위를 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일삼다가 크리스마스 날, 어머니인 팻시가 쓰던 미술붓으로 성추행을 하던 중, 존베넷이 반항하자 홧김에 죽여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외에 애정결핍을 앓고 있어서 가족과 주변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한 여동생에 대한 분노로 존베넷을 자주 괴롭히다가 급소를 때려 사망하게 만들었다거나, 지하실이 평소 램지 남매가 과자를 먹으며 놀던 곳이라 범행을 계획했던 버크가 평소처럼 존베넷에게 지하실에서 놀자고 꼬드겼다가 존베넷이 싫다고 투정을 부리자 강제로 끌고가서 죽였다는 의혹도 강하게 제기되었다.
사건 당일 밤에 그가 주방에서 팻시가 자신을 위해 준비해둔 그릇에 담긴 파인애플을 먹고 있었는데, 존베넷이 그것을 빼앗아 먹으며 약올리자 열받은 버크가 지하실의 놀이방으로 도망친 존베넷을 뒤쫒아가서 손전등으로 그녀를 가격했는데 의도치 않게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어느 쪽의 이야기든, 램지 부부는 이미 딸을 잃은 상황에서 남은 아들이라도 지키려고 범행은 외부인의 소행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는 의심이 뒤따라온다.
범인 침입으로 추정되는 깨진 유리창: 현장검증에서 간과되었다.
크리스마스날 당일 사진(1996.12.25)
빌 맥레놀즈: 이웃 주민. 종종 산타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곤 했었다.
존베넷이 사망하기 이틀 전 베넷 가족의 집을 방문했었다. 이 사람의 과거를 보면 이 살인사건과 유사점이 여럿 있는데, 1974년에 자신의 딸이 납치됐었다.
나아가 맥레놀즈의 아내는 어린 여아가 성추행을 당한 후 지하실에서 살해당하는 연극 극본을 썼었다. The Denver Post에 의하면 맥레놀즈는 램지에게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다.
게리 올리바: 이웃 주민. 당시 램지네 집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2000년에 마약관련 혐의로 체포될 당시 배낭에 존베넷의 사진을 소지하고 있었다.
The Denver Post와의 인터뷰에는 존베넷의 죽음이 자신에게 크게 와닿았으며, 이런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고 아이를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를 지을 필요가 있어서 사진을 가지고 다녔다고 해명했다.
올리바의 고등학교 동창 마이클 베일에 의하면 살인사건 다음날 올리바가 자신에게 전화해서 "난 어린 여자아이를 해쳤어"라고 여러 차례 되뇌었다고 한다.
볼더(Boulder) 시에서 그랬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하는데, 그날 밤 그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여자 아이는 존베넷밖에 없었다. 그러나 증거의 DNA와 일치하지 않아서 풀려났다. 또한 2016년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전적이 있다. 그러다 2019년에 22년 만에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램지 가족의 집에서 있었던 크리스마스 파티에 산타로 고용된 부부: 이미 20년도 더 전에 그들이 근무하던 곳에서 의문의 어린이 실종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램지 집안의 가정부: 사건 발생 전에 팻시에게 2천 달러(한화로 약 225만원)의 금액을 가불 및 빚으로 빌려갔다. 금전적인 압박에 시달려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의혹. 게다가 이 여성은 사건 이후의 인터뷰에서 미모와 재력을 겸비한 팻시를 질투하고 시기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서 의심을 받았다.
그 외의 성범죄 용의자들: 그들 전원은 조사는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다들 풀려났다.
당시 콜로라도 경찰은 이런 가택 침입 살인사건의 수사에 매우 미흡했고, 처음 존베넷이 실종되었을 때부터 시신이 발견된 후까지, 사건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고 누구나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하여, 사건 현장의 훼손이 많았다고 한다.
외부의 침입이 없었다는 말과 달리, 당시 깨져있던 지하실의 창문과, 외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츠 자국까지 남아 있었는데, 경찰은 이를 제대로 포착하지 않고, 램지 집안 사람들의 알리바이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주. 당시 눈이 많이 내렸으나, 눈위를 걸은 발자국도 없었다, 즉 외부의 침입이 없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 있었던 크리스마스 기념 퍼레이드에 존베넷이 참가했는데, 수상한 남자가 존베넷에게 말을 걸었고, 퍼레이드 내내 미행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엄마가 살해했을까?
그 외에도 사건 이후 존베넷과 같은 무용교실에 다녔던 에밀리라는 소녀가 누군가에게 납치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주위에선 이 것에 대해 동일범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제기되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애초에 경찰이 부모 곁에서만 맴돌지 말고, 보다 외부에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수사를 했다면 범인이 검거되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어머니 팻시 램지는 난소암으로 사망하기 몇 년전에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늘로 간 딸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가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하고 싶네요.' 라고 답변을 남겼다.
현재 이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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